사건이 일어난 곳은 뉴질랜드의 포리루아. 파크엔세이브 마트 앞에 주차돼 있는 자동차 안에서 아기가 발견되면서 엄마의 무책임한 행태가 세상에 알려졌다.
뒷좌석에 설치된 유아용 카시트에는 곱게 모자를 쓴 아기가 누워 있었다. 아기를 본 행인들이 놀란 건 아기의 가슴에 놓여 있는 메모였다.
행인들은 한동안 엄마를 기다렸다. 잠깐 자동차를 세우고 급하게 물건을 사러 들어갔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기다려도 엄마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행인 중 한 명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건은 한 행인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뉴질랜드의 어린이인권단체가 무책임한 엄마를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나서는 등 비판이 커지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