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은 오래 달리기가 유전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제이미 티몬스 교수팀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인간의 몸에는 마라톤의 적성을 결정짓는 유전자가 30가지에 달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훈련을 통해서 체력을 올릴 수 있지만, 5명 중 1명(약 20%)은 아무리 노력해도 오래 달릴 수 없는 ‘마라톤 부적합형’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유형의 사람은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근육으로 운반되는 산소량이 적기 때문에 무리하게 계속하면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티몬스 교수는 “‘마라톤 부적합형’인 사람들은 피트니스센터에서 근육 운동을 하거나 무술을 배우는 등의 무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