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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미국판 포스코 임원’…기업 간부 ‘기내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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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내에서 추태를 부린 혐의로 억류되었던 승객이 항공기 회사 측을 상대로 5억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 기업의 임원을 맡고 있는 셀바토르 베비비노(52)로 알려진 이 승객은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필라델피아로 가는 미국 ‘버진 아메리칸’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음료수를 요구했으나, 승무원이 제때 갖다 주지 않자 욕설을 한 혐의로 항공기 도착 후 바로 경찰에 인계되었다.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에 의하면 이 남성은 스크린 컴퓨터 테이블을 원위치시켜 달라는 승무원의 말에 따르지도 않았고 승무원과 논쟁이 붙자 화장실을 사용한 후 고의적으로 물을 내리지 않고 화장실 문을 열어 놓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남성은 욕설을 하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지 않은 적이 없다며 승무원들의 이러한 행위는 이탈리아계인 자신이 마치 아랍계로 보여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특별한 혐의가 없어 바로 풀려난 이 남성은 항공기 회사 측을 상대로 명예를 훼손하고 불법 감금 등 인권을 침해했다며 바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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