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한 마리가 무려 9m 높이의 나무 위에서 먹잇감을 향해 순식간에 뛰어내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표범이 나무 위에서 뛰어내리며 영양을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완전 무방비 상태로 있던 영양을 향해 망설임 없이 그대로 뛰어내리는 표범의 날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같은 장면을 사진으로 담은 이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사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에릭 거원(59). 그는 당시 아들과 함께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보츠와나에서 사파리 여행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가에 따르면 당시 표범은 사냥감이 나타날 때까지 약 4시간 동안이나 나무 위에 숨어있었고 암컷 영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순식간에 뛰어내리며 덤벼들었다.
하지만 표범의 독특한 사냥은 영양의 뒷발질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무 위에 있는 표범을 우연히 봤을 때 가이드가 사냥하는 장면을 보자고 제안했었다.”면서도 “정말 그 장면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표범의 사냥 기술은 당시 다리에 상처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