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저녁 브라질 중부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매카트니 콘서트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단체 출연으로 무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무려 4만 7000명의 관객이 모인 콘서트장을 습격한 주인공은 바로 메뚜기떼.
그러나 수십 년 공연으로 단련된 매카트니는 역시 거장이었다.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공연을 펼쳤고 특히 메뚜기 한마리를 잡아 해롤드라는 이름까지 붙이며 관객에게 소개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현지언론은 “평소 동물을 사랑한다는 매카트니가 자신을 좋아하는(?) 메뚜기들과 3시간을 함께 했다.” 면서 “전혀 당황하지 않고 공연을 펼치는 모습에 노장의 관록이 묻어났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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