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5억짜리 ‘명차’ 해머로 때려 부순 왕서방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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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돈 많은 남자가 회사 측 서비스에 대한 항의로 무려 260만 위안(4억 7000만원) 짜리 고급 승용차를 때려 부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산둥성에서 열린 칭다오 모터쇼 행사장 앞에서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우리 돈으로 5억 원을 호가하는 명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몇몇 남자들이 대형 해머로 부수고 있었던 것.

이날 마세라티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가지는 ‘굴욕’을 당했고 차주는 한순간에 수억원을 날렸지만 의기양양하게 기자들 앞에서 분노를 터뜨렸다.

왕씨로 알려진 차주가 화가난 것은 다름아닌 회사 대리점 측의 서비스 때문. 지난 2011년 거금을 주고 이 차를 산 왕씨는 대리점 측이 중고 부품으로 차량을 수리하고도 새 부품 인양 수리비를 청구해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우리 돈으로 몇 십 만원에 불과한 수리금액이었지만 과거에도 몇차례 차량 수리를 놓고 옥신각신 했기 때문에 그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었다.

왕씨는 “외국의 명차 회사들이 중국인 소비자를 무시하는데 우리도 자동차 가격에 걸맞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 면서 “과거 어떤 남자가 람보르기니를 부순 사건에 영감을 받아 이번 건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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