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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지하철서 미니스커트 착용 자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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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교통 당국과 지하철 공사가 여름철 버스와 지하철에서 노출이 심한 미니스커트를 입지 말라고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베이징 대중교통 안전국은 “여름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성추행 방지를 위해 노출이 심한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입는 것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미니스커트 등을 입은 여성은 버스의 높은 자리에 앉지 말 것과 사진 촬영 방지를 위해 가방이나 신문으로 몸을 가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했을 경우 다른 승객 혹은 관계자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적시했다.

베이징 당국이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은 여름철을 맞아 대중 교통에서 성추행 등이 급증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에 대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샤먼 대학교 법학전공 지앙 웨 교수는 “당국이 단순히 경고하는 것 만으로 쉽게 일을 처리한다.” 면서 “이같은 방법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반박했다.

이어 “대중교통 당국은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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