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성결혼 허용 말라”나달에 뛰어든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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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나날이 코트의 무법자의 침입을 받았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이 벌어지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호멘(Hommen)’ 단체 소속 의 한 남성이 화염병을 휘두르며 난입했다.

다비드 페레르와 결승전을 벌이고 있던 나달은 겁에 질렸고,경기는 몇분간 중단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시위자는 반라 차림에 화염병을 들고 흰 마스크를 하고 코트로 뛰어들었다.이와맞춰 스탠드 상단에서는 동성결혼 반대를 옹호하는 몇명의 시위꾼이 깃발을 불태우며 플랭카드를 흔들었다.

그 순간 경호요원들이 나들을 에워쌌고, 코트의 침입자들이 코트 밖으로 쫓겨 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됐다.속개된 경기에서 나달은 다비드 페레르를 3-0으로 물리치고 8번째 프랑스 오픈 테니스 챔피언에 올랐다.

나달은 “사건이 매우 빠른 순간에 일어 났다. 처음에는 무슨일인지 몰라 약간 겁을 먹었다”고 회고했다.그는 “경호요원들이 빠르고 용감하게 그들을 제압 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코트 난입 사건은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Francois Hollande) 정부가 지난달 게이들의 결혼을 합법화 함으로써 촉발됐다. 프랑스는 동성애자 결혼을 허용하는 13번째 국가 됐고 게이들의 첫 번째 결혼식이 지난달 남프랑스 몬테펠러시에서 있었다.

이에 ‘호멘(Hommen)’측은 동성애자 결혼 허용 법안이 가족의 신성함을 훼손하고 있다며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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