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평소보다 기쁘거나 슬프면 살찌기 쉽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평소보다 기쁘거나 슬픈 심리적 동요 상태일 때 기름진 맛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연구팀이 47세 이하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기분 상태에 따라 맛을 구분하는 실험을 시행한 결과, 사람은 행복하거나 슬픈 심리적 동요가 있을 때 쓴맛과 단맛, 신맛에 대해서는 민감해지지만 기름진 맛을 구분하는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은 참가자들에게 행복하거나 슬픈 장면, 혹은 지루한 장면이 담긴 세 종류의 비디오를 보여주고서 자신이 마실 음료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감정이 동요할 때 쓴맛과 단맛, 신맛에 관해서는 판단 능력이 15%나 상승할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지방이 많고 적음은 판단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평소에 우울증이 있다고 여긴 참가자들은 이런 반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폴 브레슬린 박사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평소에 잘 먹지 않던 고지방 음식을 선호하는 것은 정서 불안 때문에 미각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한 평소 걱정거리가 많은 사람이 살찌기 쉬운 것도 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 발행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5일 자로 발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성욕 사라진 40대 중년, 나이 때문 아니었다…진짜 원인 알
  • 성관계 직후 심장 혈관 파열된 女, 원인은?…“여성 특히 주
  • “여자친구가 설득”…고환 제거 결정한 20대 남성, 이유 알
  • “잠자리 좋았다”는 성인들, 왜 만족 못 했나…진짜 이유 보
  • “회사서 성폭행” 호소한 18세 견습 사원 사망…英 방산업체
  •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 “의사가 만졌어요!”…성폭력 저지르는 의료진에 日 발칵, 한
  • “세계 8번째라더니”…KF-21, 라팔·J-10C 앞에선 아
  • “F-35 대신 보라매?”…캐나다 전투기 재검토에 KF-21
  • “수감자 보호한다더니”…美 여성교도소 직원들 성착취 최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