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훈련 중인 맹인안내견, 사람 목숨 구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맹인안내견이 되기 위해 훈련 중인 개가 사람을 구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 라파엘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18개월 된 ‘오닐(O’Neil)’이 보행테스트를 치르던 중 두 명의 조련사를 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포착된 CCTV에서는 오닐과 여성조련사가 인도를 걸어가고 있고, 그 뒤를 조련사 토드 주렉이 뒤따르고 있다. 이들이 교차로 부분에 도달했을 때, 오닐은 갑자기 멈춰서 뒤를 돌아봤고 뒤따르던 주렉이 이를 알아채고 뒤를 돌아본다. 무언가에 깜짝 놀란 주렉이 앞서가던 조련사 등을 밀어 즉시 몸을 피했고 곧 이어 인도를 따라 무서운 속도로 후진하는 검정색 차가 지나간다. 차는 교차로를 지나 멈춰 선다.



이날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93세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지만 그 여성운전자는 캘리포니아주 차량국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소환돼 이미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 덕분에 목숨을 구한 조련사 주렉은 “오닐은 정식 맹인안내견이 되기 위해 마지막 시험이 남아있지만 어떠한 시험에서도 이러한 극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닐은 별 문제없이 마지막 시험에 합격해서 2~3주 후 정식 맹인안내견으로 가정에 분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선 시각장애인을 위해 매년 300여 마리의 맹인안내견이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6세 소녀와 결혼한 45세 남성 얼굴 공개…‘경찰’ 반응은
  •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이스라엘 과학 자존심 ‘화르르’…바이츠만 연구소 이란 공습에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