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신화왕(新華網)은 최근 산둥(山東)성 지난(済南)시에서 열린 ‘부자와 맞선 보기’ 참가권을 얻기 위한 행사에 1천여 명의 여성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선발된 여성은 다음 달 해외의 한 섬에서 이루어지는 ‘부자와의 맞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최종 몇 명이 선발되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済南)시에서 열린 이번 참가권 심사 행사는 3단계의 과정을 거쳤다. 1단계는 여성의 외모와 함께 인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평가하는 면접. 2단계는 신변조사로서 각종 증명서류를 확인하고, 직업과 주거환경, 여성의 부모에 대해 심사. 마지막 3단계에서는 평소 모습의 사진촬영과 자기소개 동영상을 만들고, 건강진단이 이루어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여성의 지나친 상품화”, “저렇게까지 하고 싶은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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