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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은 더 늙어보이는 희귀병 16세 소녀 수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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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이보다 무려 30년은 더 늙어보이는 희귀병에 걸린 16세 소녀가 성형수술로 새 삶을 살 게 됐다.

지난 2010년 국내에서도 보도돼 화제가 된 이 소녀의 이름은 영국 로더햄에 사는 자라 하트숀(16). 하트숀은 피하지방과 피지선의 불균형으로 피부 전체가 울퉁불퉁해 지는 희귀병인 ‘지방이영양증’(lipodystrophy)을 앓고 있다. 

사실상 완치가 어려운 이 병 때문에 하트숀은 어린시절 부터 소녀가 아닌 중년의 모습으로 살아야 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그녀가 얼굴 때문에 겪은 고통은 한 둘이 아니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나 학부모로 오해받는 일은 다반사였고 청소년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타거나 영화관에 가기도 힘들었다.

그녀의 이같은 사연은 대서양 건너 미국에도 알려졌고 유명 성형외과 의사의 무료 수술 제안을 받게됐다. 결국 미국에 건너 간 하트숀은 주름 제거와 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외모를 갖게됐다.

하트숀은 “과거에 꿈꿔왔던 일이 이제 현실이 됐다” 면서 “이제 거울 속의 나를 보면 내 나이 또래의 친구들과 비슷하게 느껴진다”며 기뻐했다.

이어 “과거에는 거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이 무척이나 싫었는데 이제 당당하게 걷는다” 며 “마침내 10대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사진=멀티비츠(바크로프트)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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