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여성 직원이 버스 승객들을 안내하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대변이 든 비닐봉지가 날아와 봉변을 당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중에서 날아온 봉지는 이 여성의 어깨에 부딪히며 뜯어져 대변이 흘러나왔다. 지독한 냄새에 여성은 어찌할 줄 모르며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근처 상점의 주인이 물을 들고 와 여성의 어깨에 묻은 오물을 씻어내도록 도와주고 나서야 진정됐다.
행인들도 경악을 금치 못한 대변 봉투 투척 사건은 버스정류장 바로 옆 아파트의 주민이 벌인 짓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주민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근 상점 주인은 “이 여성에게 오물을 투척한 사람은 매일 대변이나 쓰레기 등을 창문에서 밖으로 던진다. 매일 주변을 청소하는 것이 큰 고역이다”고 털어놨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