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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부르는 최고 예측변수는 ‘돈’”

작성 2013.07.16 00:00 ㅣ 수정 2013.07.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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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캔자스주립대의 소냐 브리트 부교수가 지난해 ‘가족관계 저널’에 ‘금전문제와 이혼 관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던 자신의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브리트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돈 때문에 싸우는 신혼부부는 자신들의 수입이나 빚, 순자산에 상관없이 이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그는 “돈에 관한 언쟁은 단연 이혼을 부르는 최고의 예측변수(top predictor)”라고 설명하면서 “남녀 모두 자녀나 부부관계, 인척(시댁 혹은 처가)문제와 상관없이 오로지 금전문제로 이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브리트 교수의 연구는 미국의 장기 프로젝트인 ‘가족과 가구에 관한 국가적 조사’(NSFH)에 포함된 부부 4500쌍의 추적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또한 그 연구는 돈에 관한 언쟁은 쉽게 끝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다른 원인으로 인한 불화보다 심각하다는 결론도 내놨다.

브리트 교수는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나 지났는지에 상관없이, 결혼 초부터 돈 때문에 싸운다면 그들의 결혼 만족도는 매우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혼과 금전문제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정부 지원을 받는 부부는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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