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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박인비에게 5개 메이저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은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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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가 LPGA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오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LPGA가 올해부터 메이저대회에 에비앙마스터스대회를 추가해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을 5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조정한 것이 터무니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인비는 올 시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업십과 LPGA 챔피언십, US오픈 등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상태다. 따라서 작년 기준대로라면 현재 출전하고 있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컵만 들어올리면 그랜드슬램을 한 해에 모두 달성하는 골프역사를 쓰게 된다.

 이는 LPGA는 물론 남자 대회인 PGA에서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에비앙 챔피언십대회를 메이저대회로 승격시킴에 따라 박인비는 이번 브리티시오픈에 우승하더라도 가을에 벌어지는 에비앙챔피언십까지 정복해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골프 칼럼니스트인 미셸 보펠은 최근 ESPN사이트에서 “남자대회도 메이저대회가 4개인데, LPGA만 1개를 추가해 5개로 늘렸다. 이는 터무니 없는 일로, 마치 월드시리즈를 ‘베스트 오브 나인’으로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보펠은 또 “박인비는 그럼에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숫자놀음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 “박인비는 여자골프계의 타이거 우즈다. 이미 한 시즌에 3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함으로써 타이거도 이루지 못한 것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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