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금 1만 kg 묻혀 있다” 보물 찾던 사람들 쇠고랑?

작성 2013.08.14 00:00 ㅣ 수정 2013.08.14 09:1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금괴 대박을 꿈꾸며 마구 땅을 파헤친 사람들이 빈손으로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파라과이 검찰이 금괴를 찾는다면서 도시에서 땅을 판 일단의 사람들을 환경훼손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이 금이 땅에 묻혀 있다면서 땅을 파기 시작한 건 지난 2일이다.

파라과이 중부 카피아타의 한 도로 근처로 포크래인 등 장비와 인부들을 데려가 땅을 파기 시작했다. 보물이 묻혀 있는 곳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민들까지 몰려가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아무리 깊게 파들어가도 기대했던 금은 나오지 않았다. 15m까지 땅을 팠지만 금이 나오지 않자 금이 대량 묻혀 있다는 주장은 사실상 허위로 판명났다.

하지만 금을 찾던 사람들은 아직 꿈(?)을 접지 않고 있다. 금괴찾기에 참여한 한 사업가는 “첨단장치로 확인한 결과 분명 이곳 주변에 막대한 금이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50-100kg짜리 골드바가 묻혀 있는 게 분명하다” 면서 “숨겨진 금은 대략 1만 kg로 시가 4억 2300만 달러어치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라과이에는 지난 180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연합군이 자국을 공격했을 때 당시 독재자 프란시스코 솔라노 로페스가 막대한 금과 은을 땅에 숨겼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있다.

이번에 금을 찾다가 조사를 받게 된 이들이 찾던 금이 바로 100년 이상 숨겨져 있다는 이 금이다.

사진=ABC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