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유치원 여아 ‘노출 패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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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맞이한 중국에서 어린아이들에게도 어른들이 입을 법한 ‘노출 패션’이 유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한완바오(武漢晩報)는 16일(현지시간)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여아의 약 20% 정도가 캐미솔이나 튜브톱, 등이 훤히 파인 원피스와 같이 어른이 입을 법한 옷을 입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한 유치원 교사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아이가 점점 늘고 있다”며 “특히 요즘은 몸에 딱 붙어 신체의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입는 아이가 많아 활동하기 불편하다”며 학부모의 자제를 호소했다.

6세 딸을 가진 한 여성은 “이러한 옷을 반대하는 것은 너무 보수적”이라며 “노출이 있는 옷은 시원할뿐더러 아이가 예뻐지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반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후베이(湖北)성 보건소의 아동보건과 의사는 “어린아이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것은 위험하다”며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화중(華中)사범대학의 사회학 교수는 “너무 어릴 때부터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아동의 미적 관념이 비뚤어지거나, 가치관이나 도덕관념의 육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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