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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을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신종 상어’ 발견

작성 2013.09.01 00:00 ㅣ 수정 2013.09.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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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바닥을 기어 다니는 새로운 종류의 상어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 미러는 28일(현지시간) 국제보호협회 소속의 생물학자인 제럴드 알렌과 그의 연구진이 인도네시아 동쪽 군도에서 몸통과 지느러미를 이용해 바닥을 기어 다니는 상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헤미실리움 할마헤라’(Hemiscyllium halmahera)라고 불리는 이 상어는 갈색 몸통에 진한 갈색 얼룩을 가지고 있다. 얼룩 사이에는 흰색 반점이 있으며 약 70cm까지 자란다.


바다에 사는 무척추동물이나 작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며, 바다에서 헤엄치기보다는 몸통과 지느러미를 이용해 꿈틀거리며 바닥을 따라 기어 다닌다.

국제보호협회 측은 “지난 6년간 걸어다니는 상어 종을 세번째로 발견했다” 면서 “생태계에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동물 종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 상어의 발견은 국제 어류학 학술지에 실렸다. 또한 이 상어의 독특한 걷는 모습은 물에서 나와 땅에서 걷는 동물의 시초에 대해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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