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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지루했나?” 깜빡 잠들어 결혼식 망친 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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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를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부엉이가 중간에 잠들어버린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 미러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신부인 소니아 캐드맨은 영국 셔스톤에서 치러질 자신의 결혼식에서 부엉이가 천장에서 날아와 반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예약했다.

두 개의 반지를 부엉이의 다리에 리본으로 묶어놓았다. 원래 계획은 소니아의 신호에 맞춰 천장에서 날아온 부엉이가 조련사의 팔에 앉아 반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이벤트는 실패하고 말았다. 아무리 신호를 해도 부엉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부엉이는 지붕 밑 서까래에 앉아 잠들어있었다.

자신의 임무를 잊어버린 부엉이 덕분에 결혼식은 중단되었지만 소니아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하객들은 부엉이의 실수가 재미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끝까지 내려오지 않은 부엉이 덕분에 결혼식은 급히 구해온 다른 반지를 이용해야 했다. 이 이벤트를 기획한 교회 직원 크리스 브라이언은 “원래 계획대로 이벤트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커플과 하객들이 즐거워해서 다행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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