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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이 바다에 폭탄을 ‘펑펑’...거북이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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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니카라과에서 거북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어부들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거북이를 떼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고발했다. 떼죽음을 당한 거북이들은 니카라과 산후안델수르 해변가로부터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최근 발견됐다.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는 재단 ‘지속 가능한 개발’은 “최소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죽어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 파비오 부이트라고는 “거북이와 함께 물고기, 심지어 돌고래도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바다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특이한 조업방식이 바다에 떼죽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부이트라고는 “어부들이 쉽게 고기를 잡기 위해 사제폭탄을 바다에서 터뜨리면서 거북이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거북이 중에는 어망에 잡힌 거북이가 많았다”면서 “사제폭탄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8-12월 니카라과 해변가에는 거북이 25만여 마리가 찾아온다.그러나 올해에는 거북이 수가 많이 줄었다. 예전엔 하루에 거북이 5000마리가 해변가에 상륙(?)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50-1000마리 정도가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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