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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테러당시 사진 속 소녀와 남자의 운명은?

작성 2013.10.01 00:00 ㅣ 수정 2013.10.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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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상자를 남긴 케냐 쇼핑몰 테러사건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전세계에 보도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이 소녀는 어떻게 됐을까?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사건 당시 사진 속 도망치는 소녀와 팔을 뻗어 이를 구하는 남자가 사건 후 처음으로 재회했다.

지난 30일 미국 NBC 방송은 나이로비 시내에서 재회한 소녀와 남자의 사연을 보도했다. 소녀의 이름은 올해 4살인 포티아 월튼으로 이날 사건 현장에는 미국인인 엄마 외에도 두명의 딸이 더 있었다.

소녀를 구한 남자는 전직 케냐 안보장관의 아들인 압둘 하지로 사건이 터진 이날 그는 포티아를 포함 많은 사람들을 피신시켰다.

밝은 표정으로 하지와 포옹한 엄마 케서린(38)은 “하지와 몇몇 남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우리를 구조했다” 면서 “그들은 각 층, 각 상점별로 돌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쇼핑몰 밖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 만나자마자 활짝 웃는 얼굴로 서로를 꼭 끌어 안았으며 윌튼 부부는 하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나 정작 딸 포티아는 다소 황당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케냐 당국에 따르면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 샤바브가 일으킨 이번 테러사건의 사망자는 최소 67명이며 피해자 중 3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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