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교도소에서 축구하다가 벼락 맞고 황천행

작성 2013.10.02 00:00 ㅣ 수정 2013.10.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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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교도소에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코스타리카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가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도 서부에 위치해 있는 라레포르마 교도소. 꽃다운 21살 청년이 벼락사고를 당했다. 청년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꽈광’하는 소리와 함께 벼락이 치면서 축구장을 달리던 청년은 그대로 고꾸러졌다. 쓰러진 청년은 교도소 내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년은 무장강도 혐의로 붙잡혀 12년 징역을 선고받고 지난 4월 이 교도소에 수감됐다. 라레포르마 교도소는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감시가 덜한 교화시설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하던 청년이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며 “당국이 운동을 막았다면 불행한 사고를 피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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