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오바마케어’ 핫라인 전화번호가 하필 ‘욕’이라니…

작성 2013.10.04 00:00 ㅣ 수정 2013.10.04 1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이른바 ‘오바마케어’.

미 연방정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이미 통과된 법에 따라 미 국민들은 지난 1일부터 전 국민이 가입할 수 있다는 건강보험 혜택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가입자를 위해 이날부터 개설된 핫라인 전화번호가 하필이면 욕설 단어와 우연히 일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공공 안내 등 이른바 핫라인 전화번호는 대개 800, 888 등으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시 지하철에서 의심스러운 가방이나 물건을 발견했을 때는 888-692-7233으로 전화하면 된다. 하지만 시민들의 기억을 쉽게 하려고 뉴욕시는 888-NYC-SAFE(안전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광고하고 있다. 이는 다이얼 패드에 있는 해당 철자만 보고 클릭해도 번호를 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마저도 연설에서 강조한 오바마케어의 핫라인 전화번호는 800-318-2596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번호를 철자에 대입하면 800-3(F) 8(U) 2(C) 5(K) 9(Y) 6(O)가 되어 ‘FUCK YO(U)’라는 욕설이 된다고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숫자 ‘1’이 빠지는 이유는 공교롭게도 다이얼 패드에 1은 알파벳에 대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오바마 정권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실제로 800-FUCK-YOU라고 누르면 바로 성인 사이트와 연결된다고 비아냥거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다이얼 패드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