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오바마케어’.
미 연방정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이미 통과된 법에 따라 미 국민들은 지난 1일부터 전 국민이 가입할 수 있다는 건강보험 혜택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가입자를 위해 이날부터 개설된 핫라인 전화번호가 하필이면 욕설 단어와 우연히 일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마저도 연설에서 강조한 오바마케어의 핫라인 전화번호는 800-318-2596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번호를 철자에 대입하면 800-3(F) 8(U) 2(C) 5(K) 9(Y) 6(O)가 되어 ‘FUCK YO(U)’라는 욕설이 된다고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숫자 ‘1’이 빠지는 이유는 공교롭게도 다이얼 패드에 1은 알파벳에 대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오바마 정권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실제로 800-FUCK-YOU라고 누르면 바로 성인 사이트와 연결된다고 비아냥거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다이얼 패드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