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시성 타이위안시 멍산에 있는 높이 63m에 달하는 거대 불상이 금색 승려복을 입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불상은 서기 551년에 제작된 중국 최고(最古)의 불상인 ‘멍산석가여래’. 남북조(南北朝) 시대에 만들어져 천년 넘는 세월을 견뎌낸 이 불상은 대륙의 스케일을 짐작케 할 만큼 웅장하다.
거대한 불상을 덮은 옷의 무게만 무려 400kg으로 중국 국경절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 측이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그간 멍산석가여래는 몇차례의 개보수 작업을 거쳤다. 특히 이 지역이 유명한 탄광지역으로 이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불상이 손상받자 지난 2007년 시 측은 탄광을 폐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우리돈으로 100억원을 넘게들여 불상의 얼굴 부분을 깨끗하게 만드는 ‘성형수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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