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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엄마→나, 드레스 대물려 입고 결혼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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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신부가 그녀의 할머니가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려 화제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 포포빅(31)은 그녀의 할머니인 멜 칼더(87)가 1950년 결혼할 때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 루시의 엄마인 페니 다폰(59) 역시 1974년에 같은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칼더가 당시 화폐로 6기니(170파운드, 약 28만 원)에 산 것으로, 루시와 그녀의 호주인 남편인 마크와의 결혼식에서 세 번째로 사용됐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온 조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 날짜도 할머니가 결혼한 날과 같은 날을 고르기도 했다.

루시는 “결혼식 2주 전에 호주에서 영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았다”며 “결혼 전부터 꼭 이 드레스를 입고 싶었는데, 치수가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했다.

또한 “하지만 드레스는 놀랍게도 딱 맞았다. 할머니와 엄마와 나 모두가 같은 드레스를 입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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