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정·아동 연구기관인 커먼 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의 조사에 따르면 2세 이하 아기의 38%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이는 2011년의 10%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아이의 숫자뿐 아니라 이용하는 시간 역시 늘어났다. 0세부터 8세까지의 어린아이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5분으로, 2011년의 5분에 비해 길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짐 스테이어는 “아이가 제대로 된 문장을 말하거나, 스스로 걸어 다니기 전부터 스마트폰과 함께한다”며 “아이들이 애니메이션과 같은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모바일 기기는 좋은 교육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아이의 발달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