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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예뻐 보이려면 몰려다녀라!’<美 심리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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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 등장하는 바람둥이 바니 스틴슨(닐 패트릭 해리스)이 언급한 ‘치어리더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이는 여자들이 무리 지어 다니면 거의 다 예뻐보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거의 다 눈에 띄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속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실험한 결과 남녀 불문하고 사람은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 모여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UC샌디에이고의 드류 워커 박사는 “아름다운 사람은 모두 비슷하지만, 매력적이지 못한 사람이 매력 없는 이유는 제각각”이라며 톨스토이가 가족에 관해 말한 명언을 흉내 내 역설하고 있다.

워커 박사는 같은 대학 동료 에드워드 불 박사와 함께 대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평가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혹은 여러 명이 함께 찍은 총 100명이 담긴 여러 사진을 본 뒤 그 매력을 순위로 매겼다.

그 결과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매력도는 약 2% 증가했다고 한다.

몇 가지 다른 실험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는데 참가자들은 혼자가 아닌 4, 9, 16명이 함께 모여 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그 효과는 확실히 적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매력적이지 못한 점이 평균화돼 상대적으로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과학학회(APS)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25일 자로 공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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