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잘생겨야 좋은 자리? 佛 레스토랑 손님 차별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프랑스의 유명 레스토랑과 카페가 손님의 외모를 보고 자리를 배정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있다. 한마디로 못생긴 손님들은 최근 현지에서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 속 꼬리칸에나 앉는다는 이야기다.

논란의 레스토랑은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파리 최고의 전망을 가진 르 조르쥬 레스토랑(Le Georges)과 루브르 박물관 인근에 있는 카페 마리(Café Marly).    

이같은 사실은 이 레스토랑과 카페의 운영 체인 코스테스 그룹(Costes group)의 전 여직원들이 현지 주간지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다.

익명의 전 직원들은 “외모가 좋은 손님이 오면 전망좋고 남들 눈에 잘띄는 좌석으로 안내한다” 면서 “반대로 외모가 떨어지는 손님은 구석으로 자리를 배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회사 측의 방침이었다” 면서 “전화로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손님의 외모를 볼 수 없어) 자리가 없다고 둘러댄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직원들은 회사 측 채용 방식의 문제도 제기했다. 이 직원들은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외모를 무척 중시한다” 면서 “키 170cm 이하, 30세 이상은 아예 지원하지 못한다”고 폭로했다.      

현지언론은 회사 측의 이같은 방침이 외모가 좋은 손님들을 주요 자리에 배치해 레스토랑 가치를 높이려는 꼼수로 풀이했다.

코스테스 그룹 측은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사망자 30만명 예상”…日 사흘간 지진 300회, ‘7월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 6세 소녀와 결혼한 45세 남성 얼굴 공개…‘경찰’ 반응은
  •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
  • “토끼 보러 갈래?” 中 7세 성폭행 살해범, 사형 처해져
  • 이스라엘 과학 자존심 ‘화르르’…바이츠만 연구소 이란 공습에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