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납치된 여성의 가족, 직접 ‘납치범 살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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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납치된 여성의 가족들이 직접 납치범을 사살하는 등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거주하는 베서니 알센옥스(29)는 지난 6일 그의 전 남자 친구였던 스콧 토마스에 의해 납치되고 말았다. 스콧은 베서니의 차량을 급습하여 2살 된 아이를 그녀의 차량에 남겨둔 채 베서니를 자신의 차량으로 납치해 인근 한적한 집에 감금했다.

이에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베서니의 형제들과 사촌 등 가족들은 별도의 팀을 구성하여 그녀를 찾아 나섰다. 수색에 나선 가족들은 8일, 인근 외딴 가옥을 지나던 중 집안에서 들리는 베서니의 비명을 듣고 해당 가옥의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콧이 이에 흉기로 베서니의 목을 위협하자 해당 가족 중 한 명이 스콧을 사살했다고 가족들은 밝혔다. 베서니는 흉기로 인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즉시 후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서니는 사살된 전 남자 친구와 동거 기간에도 심각한 가정 폭력에 시달려 왔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신고를 받고 경찰 특공대(SWAT)가 해당 집을 급습했을 때는 이미 범인은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당국은 범인의 사망 원인 및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서니의 가족들은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마 베서니는 죽었을 것”이라며 “그녀가 살아 돌아와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가족들에 의해 구출된 베서니가 병원으로 후송되는 장면 (뉴욕데일리뉴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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