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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음 이유로 감옥갈 위기 처한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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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소음을 이유로 이웃들로부터 고발 당해 법정에 선 여성 피아니스트(에뻬)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너무 열심히 치면서 소음공해를 이유로 피소돼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황당한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스페인의 북동부에 있는 푸이스세르다. M이라고 이니셜만 공개된 이 피아니스트는 방음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자택에서 피아노를 쳐 소음공해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형사고발을 당해 결국 기소됐다.

2003년 10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만 4년간 논란이 된 사건이 결국 형사고발로 이어져 법정까지 가게 된 것. 현지 언론은 “검찰이 징역 7.5년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은 벌금 1만 800유로(우리돈으로 약 1550만원)고 함께 4년 자격정지까지 요구할 계획이다. 4년 동안 피아노와 관련된 직업을 갖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난다면 피아니스트가 피해를 봤다는 이웃주민들에게 9900유로(약 1440만원) 규모의 배상금까지 물어내야 할 판”이라고 보도했다.

이웃주민들은 “전혀 방음시설을 하지 않은 집에서 피아니스트가 하루 8시간 이상씩 피아노를 쳤다”며 수면불능, 신경예민, 불안 등 큰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두 번째 아기를 임신하고 있을 때 하루종일 피아노 소음에 시달려 한때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아니스트는 “방음시설을 하고 피아노를 연주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없었지만 나중에 방음시설을 갖췄다”며 “이웃들이 앙심을 품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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