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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축구 안해!” 브라질 7군데서 경기 ‘올스톱’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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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이색적인 축구시위가 열렸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선수들이 1분간 경기를 거부했다.

이날 브라질에선 1부리그 34주차 경기가 7군데서 열렸다. 경기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지만 각 경기장의 모든 선수들은 시위 각본대로 공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선수들은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어깨동무를 한 채 그라운드에서 허수아비(?) 노릇을 했다.

일부 경기에선 상대편 선수들이 패스를 하면서 공격을 거부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사전에 시위를 약속한 선수들의 단체행동으로 모든 경기가 1분간 마비(?)됐다.

현지 언론은 “선수들의 모임인 ‘현명한 판단을 위한 운동’이 시위를 기획했다”면서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철저하게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브라질 1부리그 선수들은 “정규시즌이 너무 길어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면서 시즌 단축과 30일 휴가 보장을 요구했다.

클럽 상파울로의 골키퍼 로헤리오 세니는 “지금의 일정은 선수들은 물론 심판과 기자들에게도 지나친 강행군”이라면서 브라질축구연맹에 즉각적인 일정개편을 촉구했다.

사진=카피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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