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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에 묶인 채 다니는 11세 中소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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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동물처럼 쇠사슬에 묶여 다니는 11살 된 소년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한 남성이 아이의 발목에 쇠사슬을 묶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진과 함께 “아이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이들은 중국 저장성(省)에 사는 허(許)씨 부자이며, 두 사람은 친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씨의 주장에 따르면 올해 11살 된 아들은 선천적인 정신병 때문에 집안에 묶어두면 발작을 일으키고, 풀어두면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쇠사슬로 묶고 함께 외출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

아이의 엄마는 암으로 사망했고, 몸이 불편한 조부모 역시 아이를 통제할 힘이 없어 집에서도 쇠사슬로 아이를 묶고 이를 긴 막대에 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발목은 거칠고 차가운 쇠사슬 때문에 굳은살이 박여 있고, 신발 신기를 거부해 상처도 많이 나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치료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시 허씨는 아들의 정신병을 무료로 치료받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내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와 아버지 모두 불쌍하다”,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 학대와 다름없다”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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