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쇠사슬에 묶인 채 다니는 11세 中소년 충격

작성 2013.11.30 00:00 ㅣ 수정 2013.12.24 13:3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마치 동물처럼 쇠사슬에 묶여 다니는 11살 된 소년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한 남성이 아이의 발목에 쇠사슬을 묶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진과 함께 “아이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이들은 중국 저장성(省)에 사는 허(許)씨 부자이며, 두 사람은 친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씨의 주장에 따르면 올해 11살 된 아들은 선천적인 정신병 때문에 집안에 묶어두면 발작을 일으키고, 풀어두면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쇠사슬로 묶고 함께 외출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

아이의 엄마는 암으로 사망했고, 몸이 불편한 조부모 역시 아이를 통제할 힘이 없어 집에서도 쇠사슬로 아이를 묶고 이를 긴 막대에 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발목은 거칠고 차가운 쇠사슬 때문에 굳은살이 박여 있고, 신발 신기를 거부해 상처도 많이 나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치료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시 허씨는 아들의 정신병을 무료로 치료받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내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와 아버지 모두 불쌍하다”,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 학대와 다름없다”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34억원 잭팟 터졌는데…카지노 측 슬롯머신 고장 ‘발뺌’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