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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띄운 빈병 메시지, 2년 만에 칠레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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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넣어 바다에 던진 메시지가 태평양을 건넜다.

2년 전 빈 병에 넣어 뉴질랜드에서 바다에 던진 메시지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320km 떨어진 외딴 섬의 해변에서 발견됐다.

메시지를 띄운 곳에서 발견된 장소까지의 거리는 어림잡아 1만 km에 이른다. 바닷가를 거닐던 13살 섬소년 아브라함 카리모니가 우연히 병에 담긴 메시지를 발견했다.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나온 병 속에는 영어로 적힌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메시지에는 “해류에 관심이 많아 이 메시지를 띄운다. 메시지를 발견한 사람은 (적혀 있는) 이메일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종이메시지를 돌려주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사례금을 주겠다는 약속도 있었다.

칠레 언론에 따르면 메시지의 주인은 탐사선 오리온을 타고 있는 호주 출신의 선장 젠슨 영이었다. 그는 2011년 12월 28일 뉴질랜드의 앞바다에서 종이메시지를 넣은 병 2000여 개를 바다에 띄웠다. 해류 연구와 분석을 위해서였다.

병이 발견된 곳을 확인하기 위해 메시지에는 이메일 등 연락처를 적었다. 지금까지 200여 명이 병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선장에게 연락해왔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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