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뉴질랜드서 띄운 빈병 메시지, 2년 만에 칠레에서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병에 넣어 바다에 던진 메시지가 태평양을 건넜다.

2년 전 빈 병에 넣어 뉴질랜드에서 바다에 던진 메시지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320km 떨어진 외딴 섬의 해변에서 발견됐다.

메시지를 띄운 곳에서 발견된 장소까지의 거리는 어림잡아 1만 km에 이른다. 바닷가를 거닐던 13살 섬소년 아브라함 카리모니가 우연히 병에 담긴 메시지를 발견했다.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나온 병 속에는 영어로 적힌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메시지에는 “해류에 관심이 많아 이 메시지를 띄운다. 메시지를 발견한 사람은 (적혀 있는) 이메일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종이메시지를 돌려주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사례금을 주겠다는 약속도 있었다.

칠레 언론에 따르면 메시지의 주인은 탐사선 오리온을 타고 있는 호주 출신의 선장 젠슨 영이었다. 그는 2011년 12월 28일 뉴질랜드의 앞바다에서 종이메시지를 넣은 병 2000여 개를 바다에 띄웠다. 해류 연구와 분석을 위해서였다.

병이 발견된 곳을 확인하기 위해 메시지에는 이메일 등 연락처를 적었다. 지금까지 200여 명이 병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선장에게 연락해왔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한 끼 200만 원 쓰던 SNS ‘금수저’, 정체는 지인 2
  •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 21세기 전쟁에 웬 기병대?…러 군, 말 타고 진격하다 드론
  • “강철비 쏟아진다”…美, 北 접경에 투입된 ‘두 배 화력’은
  • 美 항공모함에 치명타?…中 최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YJ-20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