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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에 딸린 장난감총도 안돼”… 비행기 타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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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州) 레드먼드에 거주하는 여성인 필리스 메이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주리주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타려다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평소 수제 곰 인형 등을 판매하는 그녀는 당시 공항 검색 요원이 인형들이 들어 있는 가방을 검사하면서 카우보이 모양의 인형에 붙어있던 5cm도 안 되는 장난감 총을 꺼내어 보이며 이 총은 위험하다면서 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너무 황당하여 “이 총은 진짜 총도 아니면 인형에 붙은 장식품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항 보안 검색 요원은 “이 총을 당신 목에 들이다 대면서 내가 진짜 총이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찌하겠는가”라고 말하면서 장난감 총을 압수해 갔다고 말했다.

메이는 자신이 반발하자 “보안 요원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까지 했다면서 “이 조그마한 장난감 총이 무슨 위협이 되느냐”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느 정도 상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미 NBC 방송은 10일 전했다.

이러한 사건이 논란이 일자 미 교통안전국(TSA)은 “오래전부터 보안에 주의를 기하고자 미 항공보안 정책은 무기의 실제와 같은 복제품들의 기내 수화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NBC 방송은 덧붙였다.

사진: 압수당한 것과 같은 인형에 딸린 장난감 총 (N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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