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소방대원이 불 난 곳에 ‘진짜 기름’ 뿌려…황당사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불을 진압하는 것이 임무인 소방대원이 불길에 물 대신 기름을 뿌리는 황당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UPI 등 현지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경 워싱턴 소재의 한 소방대원 훈련소에서는 코미디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에 참가한 초보 소방대원이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물 대신 휘발성 연료를 쏟아 부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

당시 훈련은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가상 상황을 배경으로 펼쳐졌으며, 안전하고 빠르게 불을 진압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초보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에 물 대신 항공기에 쓰이는 휘발성 연료를 마구 뿌리는 대형사고를 쳤고, 이에 갑자기 불길이 거세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됐다.

이 사고로 훈련에 참가한 소방대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밥 칼킨스 워싱턴주 순찰경관은 “이번 사고는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기기에 문제가 생겼고 뒤이어 훈련대원들이 착오를 일으켜 발생한 것”이라면서 “이전 훈련이 끝난 뒤 물이 나오는 호스와 기름이 나오는 호스를 완벽하게 분리해놓았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위해 안전한 곳에서 가상 화재 현장을 만드는데, 이때 불을 내기 위해 쓰는 기름용 호스가 화재 진압을 위한 물 호스와 제대로 분리되어 있지 않아 혼동이 생겼다는 것.

현지 경찰은 이전 훈련을 이끈 훈련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미성년자 성폭행한 50대 배우,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범죄
  • “400명 관계 후 임신이라더니 ‘가짜?’”…英 인플루언서
  • “女간호사들 집단 성폭행 후 강제 결혼”…이란 혁명수비대의
  • 성관계 시간 ‘2배’ 늘려주는 앱 등장…“효과 과학적 입증”
  • “여성 100명 몰카 찍고도 ‘무죄급 판결’”…머스크까지 분
  • “친구 만나러 간다더니…” 남편 속이고 나간 밤, SUV서
  • “중학생과 수개월 관계”…들키자 사라졌다, 美 학교 직원 추
  • “모즈타바는 동성애자” 美 정보 당국 충격 보고…트럼프 반응
  • “한국, 트럼프 요구 거절할 급이 아니다”…美 전문가 진단
  • 450억짜리 美 ‘암살 드론’, 이란에 속속 당해…‘불명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