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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러 핵심 우주·로켓센터 ‘화르르’…우크라 자체 개발 플라밍고 미사일 900㎞ 날아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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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으도 촬영된 러시아 프로그레스 로켓·우주센터의 피해 모습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국영 우주기업의 로켓 센터를 공격한 가운데, 피해 상황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 시간) 위성으로 촬영한 러시아 프로그레스 로켓·우주센터의 피해 모습을 공개했다.

실제 위성 사진을 보면 폭발로 인해 센터 건물이 크게 파괴된 것이 확인되는데, 이 중 가장 피해를 본 곳은 106A동이다. 이곳은 소유즈-2 로켓의 내부 전자 장비, 케이블 네트워크, 미사일 제어 시스템 등이 조립·장착되는 핵심 시설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본 지역은 2900㎡가 넘는다”면서 “이 시설은 러시아의 우주 및 미사일 발사 인프라의 핵심이며 소유즈-2 로켓의 양산을 담당하는 유일한 공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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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한 FP-5 순항 미사일 발사 장면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산 플라밍고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사마라주(州)에 위치한 러시아 국영 우주기업 로스코스모스 산하 프로그레스 로켓·우주센터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경에서 900㎞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은 러시아 우주 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이날 공격에 동원된 플라밍고 미사일(FP-5)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민간 방위 기술 스타트업 파이어포인트(Fire Point)가 개발한 FP-5는 지상 발사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다. 서방 무기 지원의 ‘러시아 본토 타격 금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독자 개발한 무기로, 2025년 8월 처음 공개된 이후 양산에 들어가 실전에 사용 중이다. FP-5는 1150㎏ 상당의 대형 탄두를 싣고 3000㎞를 날아갈 수 있는데, 이 거리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에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00㎞ 떨어진 보트킨스크의 미사일 제조 공장을 이 미사일로 타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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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한 탄도미사일 테스트 발사 장면


여기에 파이어포인트는 크고 느려 탐지가 잘 되는 FP-5의 단점을 극복한 탄도 미사일 ‘FP7’과 ‘FP-9’도 개발해 실전 투입을 앞두고 있다. 사거리가 약 200㎞ 수준인 FP-7은 미국산 ATACMS(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약 150㎏의 고폭탄 탄두를 탑재했다. 현재까지 시험 발사 15회를 완료해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또한 FP-9는 800㎏의 탄두를 탑재해 ‘체급’을 키웠으며 최대 사거리가 855㎞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공격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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