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드디어 ‘싫어요’ 버튼이 추가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이 ‘싫어요’ 버튼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이미지도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싫어요’ 버튼은 엄지손가락을 거꾸로 뒤집은 형태이며 이외에도 하트, 꽃다발, 반창고, 화염 등의 다양한 아이콘이 추가됐다. 이는 각각 ‘사랑에 빠짐’, ‘프로포즈’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어 ‘좋아요’에 국한돼 있던 기존 페이스북 아이콘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싫어요’는 페이스북 일반 페이지가 아닌 메신저 서비스에 한정해서만 사용할 수 있어 향후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페이스북 측은 “해당 스티커 아이콘들은 메신저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기분을 최대한 다양하고 개성적으로 표현해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게 사람 감정”이라며 ‘좋아요’ 버튼만 있는 것이 감정을 제한하는 비인권적(?) 처사라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사진=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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