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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은 즐거워…북극곰이 되고 싶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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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윈난 동물원에서 폭설을 즐기는 자이언트 판다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온난한 기후인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린 것은 거의 10년 만.

때문에 쿤밍 지역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폭설에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돼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혼란이 빚어졌다. 또한 주민 1300여명이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교통 지옥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폭설이 반갑지 않았지만 판다는 예외였다. 하늘에서 많은 눈이 쏟아지자 판다는 신이 나 마치 북극곰이라도 된 듯 땅바닥에 뒹굴고 나무에 오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윈난 동물원 판다 사육사는 “판다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할 것 같지만 오히려 추운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 면서 “아마 이 판다는 앞으로 오늘같이 펑펑 오는 눈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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