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갑자기 땅이 푹…” 깊이 40m 초대형 싱크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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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부 지역에서 깊이 40m에 이르는 초대형 싱크홀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 중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싱크홀은 더비셔 카운티 피크 디스티릭트 국립공원 안에 갑자기 나타났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너진 지반으로 인해 지하 내부 전선 케이블이 끊어지는 등 전력 피해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현장에는 전기 기술자가 파견돼 전선 케이블 복구가 진행 중이다.

지역 당국은 싱크홀 발생 원인을 최근 영국에 집중된 폭우 때문으로 추정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내내 유럽을 강타한 순간 시속 228km에 이르는 폭풍 ‘디르크’로 인해 영국에서만 2명이 숨지고 2000여 개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수만 가구의 전력이 끊기는 등 재해가 잇달았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폭우가 내년 1월 말까지 지속될 수 있기에 싱크홀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지역당국은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크홀은 땅속에 스며있던 지하수가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땅속에는 지층 등이 어긋나며 길게 균열이 나 있는 지역(균열대)이 있는데 이곳을 채웠던 지하수가 사라지면 빈 공간이 생기면서 지반이 주저앉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빗물 유입으로 싱크홀이 발생될 수도 있는데 수분이 많지 않았던 흙에 빗물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응집력이 떨어지고 지반이 약해져 땅이 내려앉을 수 있다. 더비셔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과도한 빗물 유입이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 2007년 2월과 2010년 5월 과테말라 도심지에서 발생한 싱크홀인데 당시 허리케인으로 야기된 폭우가 지반을 함몰시킨 것이 원인이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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