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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유니폼, 태클 반칙시 레드카드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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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 유니폼 색인 ‘빨간색’이 심판 판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연구팀은 A매치 경력이 많은 베터랑 심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를 ‘스포츠심리학과 운동 저널’(journal Psychology of Sport and Exercis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색깔이 사람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 이를 알아보기 위해 빈 대학 연구팀은 월드컵 경기와 유럽 클럽 경기에서 나온 52개의 태클 장면을 심판에게 보여주고 이를 평가하게 했다.

태클의 강도에 따라 각각 1(정당한 태클)~9(매우 심한 파울)로 점수를 매긴 결과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다른 색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보다 보다 가혹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실제 축구경기가 벌어진다면 똑같은 반칙성 태클이라도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다른 색깔 유니폼의 선수보다 레드카드를 받을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셈.

이 조사에서 심판에게 가장 관대한 판정을 받은 유니폼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집계됐다.

연구를 이끈 빈 대학교 비욘 크렌 박사는 “일반적으로 빨간색은 공격적인 느낌을, 파란색은 평화와 고요의 느낌을 준다” 면서 “이같은 심리적 영향이 실제 축구 심판들에게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축구 심판들은 색깔이 미치는 심리적 영향도 고려해 판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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