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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푹자고 싶으면 담배 끊어라” (美 연구)

작성 2014.01.03 00:00 ㅣ 수정 2014.01.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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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무익하다는 담배를 끊을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최근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흡연과 수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수많은 연구 논문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흡연이 재충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면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연구팀은 소위 ‘생체시계’에 주목했다. 생체시계는 우리 몸에 마치 시계가 있는 것처럼 시간에 따른 인체의 생체 리듬을 주관하는 것을 말하며 뇌를 중심으로 폐와 간 등 각 기관에도 존재한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서 연구팀은 흡연이 뇌와 폐의 생체시계 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과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셈.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 대학 이르판 라만 박사는 “수면 부족은 인지능력 저하, 불안감, 우울증 등을 야기한다” 면서 “흡연이 폐 뿐 만 아니라 신경 생리 기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성명했다.  

이어 “짧은 기간의 흡연 또한 노화와 질병을 동시에 예방해주는 생명력 유전자 시르투인 1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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