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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하다 세탁기에 갇힌 소녀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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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을 하던 한 소녀가 술래에게 들키지 않겠다는 강한 ‘일념’ 때문에 봉변을 당한 일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 사는 11세 소녀는 얼마 전 친구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던 중 몸을 숨길 장소로 ‘세탁기’를 선택했다.

세탁기에 쏙 들어간 소녀는 다행히(?) 술래에게 들키지는 않았지만, 영원히 세탁기에서 못나올뻔한 위기에 봉착했다. 몸이 기계에 꽉 끼고 만 것.

도움을 요청하는 소녀에게 달려간 또래 조카들은 미끈거리는 땅콩버터와 얼음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소녀를 빼내려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당시 외출 중이던 소녀의 엄마는 “딸이 세탁기에 끼었다는 긴급한 전화를 받고 달려가 현장을 봤을 때, 황당함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모두 실패해 결국 구조대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세탁기의 뚜껑을 잘라내고 나서야 소녀는 한시간 반 만에 ‘숨바꼭질을 끝낼’ 수 있었다.

소녀는 몸 곳곳에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지만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의 엄마는 “딸이 놀이에서 진짜로 이기고 싶었던 모양이다. 세탁기에 갇히기는 했지만 딸은 결국 놀이에서 승리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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