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美 연구팀 “시간 여행자는 페이스북-트위터 안한다”

작성 2014.01.05 00:00 ㅣ 수정 2014.01.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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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소위 ‘시간 여행자’의 증거를 찾는 과정을 담은 재미있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미국 천문학 학회에서 발표예정인 이 논문의 제목은 ‘인터넷으로 시간 여행자의 증거 찾기’(Searching the Internet for evidence of time travelers).

다소 생뚱맞은 주제의 이 논문은 미국 미시간 공대 천체물리학 교수인 로버트 네미로프와 대학원생 테레사 윌슨이 공동으로 저술했다.

이들의 연구주제는 인터넷에 기록된 미래를 예언한 글을 찾는 것으로 소위 ‘성지순례’의 흔적을 통해 시간 여행자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곧 실제로 현실과 들어맞은 예언 글을 시간 여행자가 남겨놓을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것이다.
네미로프 연구팀은 이를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과 아이손 혜성 출현을 예언한 기록을 구글을 이용해 찾기 시작했다. 웹사이트를 비롯 트위터, 페이스북 등 7년 간의 기록을 샅샅이 훑었으나 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시간 여행자로 추정되는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한 것.

네미로프 교수는 “각종 자료 검색은 물론 시간 여행자에게 메시지까지 남겼으나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면서 불행하게도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에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시간 여행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면서 “만약 시간 여행자가 있다면 아마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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