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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호소 50대男, 머리에 8cm 대형 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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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중국 남성 머리에 8cm 대형 못이 박혀있던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장쑤성에 거주중인 55세 남성 양이규다.

양씨는 지난 29일 직접 집 벽에 박혀있던 못을 절단기로 빼내던 중 1개의 못이 그의 왼쪽 눈으로 튄 적이 있다. 당시 약간의 상처 외에 다른 이상이 없어 이를 무시했던 양씨는 최근 두통 증세로 난징 지역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두통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머리 부위 CT 촬영을 진행했고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거의 8cm에 달하는 대형 못이 양씨의 왼쪽 눈 깊숙이 박혀있던 것. 놀라운 건 당시까지 양씨는 약간의 두통 외에는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양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설마 그때 날아간 못이 머리에 박혀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의사는 즉시 수술에 들어갔고 양씨의 왼쪽 눈 깊숙한 두개와(頭蓋窩·내두개저(內頭蓋底)에 있는 움푹 패인 곳으로 뇌신경, 내경정맥(内頸靜脈)이 위치) 부근에서 못을 빼냈다. 의사는 “해당 부위에 뇌신경과 혈관이 지나고 있어 못을 함부로 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다”며 수술이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양씨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뒤 회복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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