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모예스 수난시대…감독 ‘퇴출’이어 ‘살해’까지 등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모예스 아웃!(Moyes Out!)”

현재 맨유 팬들의 심정을 위 다섯글자보다 잘 나타내는 말이 있을까 싶다. 모예스 감독의 퇴진을 바라는 맨유 팬들의 심정이 극에 달했다. 현재 트위터에 Moyes라는 키워드를 치면 자동으로 뜨는 검색어가 ‘Moyes Out’, ‘Moyes Sacked’이다. 후자는, 이미 모예스가 경질됐다는 뜻이니 그나마 ‘Moyes out’은 얌전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국의 유명 일간지 ‘더 선’은 맨유가 신년 3연패를 당하자 스포츠면 1면에 모예스 감독의 사진을 게재하며 헤드라인으로 “Moydered”라는 단어를 게재했다. 모예스 감독의 이름에(Moyes), 살해당하다라는 뜻의 ‘Murdered’를 합쳐 표현한 것으로 충분히 과격한 표현이다. 이 표현 또한 이미 맨유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데, “너무 심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팬도 눈에 띄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정말 적절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아예 ‘Moyesout’이라는 이름의 계정까지 등장했다. 이미 5700명의 팔로워를 돌파했으며, 선더랜드 경기 후 팔로워가 폭증하고 있다. 모예스 감독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현지 팬들의 심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 시절 분명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감독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자는 의견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한마디로 말해서, 잉글랜드 프로리그 역사상 최다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학교’가 아니다. 신임감독을 기다려주고, 보살펴주는 최소한의 ‘수습기간’마저 이미 끝났다.

현 맨유 스쿼드는 지난 시즌 EPL을 월등한 승점차이로 우승한 팀이며, 모예스에게 이적자금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본인이 안 쓰거나, ‘최악의 영입’이라 불리는 펠라이니를 영입하는 등 엉뚱한 데 투자하고 말았다. 모예스 감독의 운명이 그야말로 ‘풍전등화’인 가운데, 세계의 맨유 팬들은 한 목소리로 “모예스 아웃!”을 외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