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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검찰, 70년 전 ‘나치 SS대원’ 법정에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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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옆나라에 귀감이 될 만한 뉴스가 전해졌다.

최근 독일 검찰이 제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중부 한 마을에서 민간인들을 학살한 올해 88세의 노인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과거 나치스친위대(SS) 소속인 이 노인은 쾰른 출신의 베르너 C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졌으며 사건 당시 19살이었다.

프랑스 최대의 민간인 학살로 기록된 이 사건은 지금으로 부터 70년 전인 1944년 6월 1일 발생했다. 당시 나치 점령 하에 있었던 오라두르-쉬르-글란 마을에 SS대원들이 들이닥쳤다. 레지스탕스와 관련된 정보를 캐던 이들은 주민 642명을 무참히 살육했으며 특히 이중에는 무려 205명의 어린이들까지 포함돼 있어 당시 나치의 잔학상을 한 눈에 드러냈다.

독일 검찰은 당시 베르너가 다른 대원들과 함께 주민 25명을 살해한 혐의를 두고있다. 안드레스 브랜델 검사는 “베르너가 SS대원으로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베르너의 변호사는 “의뢰인은 이 살인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당시 나이도 어린 상태였다”면서 강력히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나치의 준군사조직인 ‘나치스친위대’(Schutzstaffel)는 아돌프 히틀러의 소규모 개인 경호대로 시작한 엘리트 조직으로 다른 인종을 증오하는 교육을 받아 폭력적이고 광신적인 활동으로 악명이 높았다.

사진=마을 학살 현장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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