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사업 천재 탄생? 7살·4살짜리 최연소 CEO 자매

작성 2014.01.13 00:00 ㅣ 수정 2014.0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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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동생 레베카(4), 언니 엘리자베스 애플야드(7)
7살·4살짜리 꼬마들이 순이익을 창출하는 벤처회사의 경영자라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최연소 CEO 자매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켄트 주 시팅번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7), 레베카 애플야드(4) 자매다.

이들 자매는 또래 여자아이들처럼 예쁜 인형, 맛있는 간식 등에 관심이 많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데 흥미를 느꼈다는 것.


아직 초등학생에 불과하지만 이미 시장경제 원리를 터득했던 영리한 자매는 같은 나이 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저가 장난감’, ‘군것질 간식’ 등을 팔면 이익이 남을 것이라고 봤다.

자매는 시장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베이’등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싼 값에 대량으로 ‘저가 장난감’, ‘군것질 상품’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뒤 이를 중심으로 철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부모님에게서 초기 투자금 80파운드(약 14만원)를 유치할 수 있었고 작년 11월 26일 지역 크리스마스 박람회에서 ‘Just for Kids’라는 이름의 벤처회사 설립을 선포했다.

언니인 엘리자베스는 ‘저가 장난감’을, 동생인 레베카는 ‘군것질 간식’ 아이템을 맡아 업무를 분담했는데 판매 개시 2주일 만에 순이익 120파운드(약 20만원)라는 놀라운 성과를 세웠다.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이익이 남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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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최연소 CEO인 애플야드 자매의 모습.
현재 자매의 회사는 부모님 외에 투자자가 더 늘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 방식을 높게 평가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투자를 결심했던 것. 또한 자매의 아버지는 회사의 보안·재무 컨설턴트를 자처하며 더욱 사업이 커질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자매의 어머니인 레이첼(34)은 자매가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스스로 학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자매는 각각 과학과 공학을 전공하고자 하는데 대학등록금을 미리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

그녀는 “딸들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사업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어린 나이에 돈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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