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참수 시신 구경하는 IS아이들…지옥 속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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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이라크 내부에서 벌이고 있는 충격적인 학살 현장이 주요 외신들에 의해 공개됐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중동 내 학살 현장 사진과 관련 정보들을 공개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 주(州) 내 한 마을, 거리 한가운데 참수된 시신 30구가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30일, IS에 반하는 세력 또는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참혹히 처형된 남성들이다. 시신 주변에 위치한 구경꾼들 중 일부는 디지털 카메라로 해당 광경을 찍고 있다. 이 사진도 한 젊은 남성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자유 시리아군(FSA) 등의 온건파 반군, 쿠르드족 민병대와 IS 간의 격전이 심화되고 있는 시리아 내부의 사정은 더욱 참혹하다. 최근 SNS에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사진 중 하나는 참수된 시신과 이를 둘러싸고 구경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온건파 반군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남성의 목 없는 시신과 이를 어린 아이들 앞에 공개해놓은 광경은 공포를 느끼게 한다.

이와 관련해 호주 멜버른 지역매체 헤럴드 선은 호주 국적으로 IS에 합류해 현재 테러리스트로 활동 중인 모니르 라드(19)가 SNS에 게재한 사진을 공개했다. 검은 복면을 하고 소총을 휘두르고 있는 어린이 두 명의 모습이 담긴 해당 사진은 ‘지하드(성전)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는 글과 함께 트위터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라드는 현재 시리아 할라브 주(州) 알레포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S는 최근 이라크 안바르 히트 마을을 점령한 후 수니파 알부-님르 부족 50명을 학살했다. 당시 이들은 IS세력을 피해 사막으로 도망치던 중이었다. 학살된 인원 중 40명은 남성, 6명은 여성, 4명은 아직 어린 아동들이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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