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끔찍한 살상 마술쇼... 비둘기 불에 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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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에서 끔찍한 사고가 났다.

페루의 한 어린이프로그램에 출연한 광대가 마술을 부리다가 살아있는 비둘기를 불에 태워 죽였다.

불을 갖고 위험한 마술을 부리다가 일어난 사고였다.

광대는 시청자와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둘기를 연기처럼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부렸다. 비둘기는 상자에 숨겨져 있었다.

이어 광대는 비둘기를 다시 나타나게 한다면서 불을 붙였다. 그리고 상자를 여는데 갑자기 비둘기로 불이 옮겨붙었다.

비둘기는 불이 붙은 채 상자에서 나와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버렸다. 활활 불이 붙은 비둘기는 바닥에서 몸을 뒤틀다가 바로 죽었다.

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는 사고가 났지만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됐다.

스태프 중 한 명이 불에 타 죽은 비둘기를 발로 툭툭 차보더니 마술사가 죽은 비둘기를 주워 상자에 넣었다. 사회자는 박수를 유도했다.

사고가 나자 페루의 동물보호단체들은 프로그램과 광대를 규탄하고 나섰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어설픈 마술로 동물을 죽인 광대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TV화면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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