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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한다며… 美 중학교 ‘성행위 종류’ 포스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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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주(州)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적나라한 성행위 형태의 종류를 언급한 포스트가 학교 게시판에 게재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포스트는 “사람들은 그들의 성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그 제목 아래 ‘키스’나 ‘포옹’뿐만 아니라 입으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적나라한 성행위 형태를 포함해 17가지를 열거했다. 성교육 과정에 대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게재된 것으로 알려진 이 포스트는 이 학교에 다니는 13살의 한 여학생에 의해 촬영되어 해당 학생의 부모에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 여학생의 아버지인 마크 엘리스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며 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게시판에 게재할 수 있느냐고 학교 측에 항의하자 해당 학교는 “성행위 절제를 위해 모든 학교에 쓰이는 성교육 과정의 일환”이라고 핑계를 댔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에 엘리스는 포스트를 철거하지 않으면 딸을 수업에서 빠지게 하겠다며 이러한 게시물의 게재를 누가 허락했느냐고 강력하게 항의하자 이 학교 교장은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언어 폭력적인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고 철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 학교에 다니는 10살 된 딸을 둔 다른 학부모는 “딸이 구체적으로는 모르더라도 성적으로 성숙해 가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 게시물로 인해 그렇게 당혹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누구든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이 일로 인해 딸을 성교육 수업에서 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성교육 과정의 하나로 게시된 포스트 (현지언론 WDAF 캡처)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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